사해(死海)가 아닌 갈릴리 호수처럼!

이스라엘 남쪽에는 사해(死海)가 있고, 북쪽에는 갈릴리 호수가 있습니다. 죽은 바다를 뜻하는 사해는 지구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해수면보다 정확히 421m가 낮습니다. 게다가 매년 요단강에서 500만 톤의 물을 받아들이지만, 배출하지 않고 증발만 하기에, 그 염도가 일반 바다보다 10배가 높기에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습니다. 반면에 갈릴리 호수는 그 크기가 사해보다 작지만, 나무와 숲도 울창하고, 새와 짐승은 물론 물고기까지 많아서 유대인에게 풍성한 삶을 제공하는 터전이 되어 왔습니다.

이스라엘 남북에 있는 두 호수의 차이점은 오늘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참으로 큽니다. 주변을 보면, 어떤 사람은 사해와 같은 인생을 살아가고, 어떤 사람은 갈릴리 호수와 같은 삶을 살아갑니다. 우리는 주변에 있는 가까운 동역자가 사해와 같지 않고, 갈릴리 호수와 같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우리 삶도 사해가 아니라, 갈릴리 호수처럼 살아가야 함을 알지만, 현실을 보면, 사해처럼 살아갈 때가 더 많습니다.

우리가 갈릴리 호수처럼 살아가려면, 받은 은혜를 쌓아놓지 말고 흘려보내며 살아가야 합니다. 갈릴리 호수는 사해와 달리, 받고 흘려보내기에, 많은 생명이 공생합니다. 우리가 은혜를 흘려보내려면, 받은 은혜를 ‘할 수 있는 만큼, 가까운 사람에게로,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사랑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렇게 흘려보낼수록, 새롭고 더 나은 은혜, 더 Upgrade 된 은혜가 하늘로부터 공급되기에 그렇습니다. 달리 말하면, 내가 살려면 내가 주며 살아가야 하는데, 이유는 주는 것이 사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영적으로 고여 있고 정체된 신앙을 항상 경계하고 조심해야 합니다. 이유는 고여 있는 신앙은 나와 주변 모두가 실족으로 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받은 은혜를 따뜻한 말로, 사랑과 정성이 가득한 손으로, 그리고 직접 찾아가서 섬기는 발로 흘려보낼 수 있다면, 나는 물론 주변 모두가 갈릴리 호수처럼 살아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사해가 아닌 갈릴리 호수가 되길 원하기에, 항상 고여 있고 정체된 신앙이 아니라, 흘려보내는 신앙으로 승리할 수 있기 원합니다.

Categories: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