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직자를 세우며 드리는 간절한 기도.

최근 많은 교회가 중직자를 세워야 함을 알지만, 주저할 때가 많습니다. 안타깝게도, 교회의 아픔과 어려움은 초 신자보다 중직자를 통해 일어날 때가 훨씬 더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중직자를 세울 수 있다면, 이는 교회 안에 일꾼이 있고, 해야 할 일이 있고, 실제로 일하고 움직이고 있고,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에서 중직자를 세움은 양날의 검처럼 부정과 긍정이 공존하기에, 우리는 더더욱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간절한 기도로 중직자를 세워가야 합니다.

담임목사로서 저는 중직자를 세우는 공동의회와 훈련 과정과 훗날의 사역을 위하여 항상 네 가지 제목을 가지고 기도해 왔습니다. (1) 하나님께서 전적으로 개입하시고 주관하셔서 일꾼을 세워달라고 기도했습니다. 중직자 투표는 인기투표가 아니고, 하나님 방법대로 거룩한 교회를 세워가는 사람을 세워가는 중요한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2) 능력보다 합력을 중시하는 사역자가 세워지길 기도했습니다. 교회는 한 사람의 천재가 가진 능력보다, 여러 사람의 합력을 통해서 더 교회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3) 삶이 항상 베풀며 본이 되어 존경받는 사역자가 세워지길 기도했습니다. 능력보다 합력이 중요하듯, 어떤 마음가짐, 어떤 신앙으로 살아가는가로 인해 본인과 교회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워지는 중직자가 하나님께 받은 은혜로 주변에 베풀고 본이 되어, 존경받을 수 있다면, 교회는 달라질 것입니다. (4) 말씀 위에 서서 주변 사람을 살리고 세워가는 중직자가 선출되기를 기도했습니다. 교회 중직자에게 하나님 말씀은 가장 중요한 필수요소이고, 복음의 지배를 받으면 주변과 합력하고, 덕을 세우고, 실족한 영혼을 살리고 세워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 직분은 명예직이 아니고, 출세를 위한 도구도 아니고, 상하를 구분하는 기준은 더더욱 아닙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도하면서, 오늘 중직자를 세우는 공동의회에 하나님의 개입하심이 있기를, 능력보다 합력하고, 베풀며 본이 되어 존경받고, 말씀 위에 서서 많은 영혼을 살리고 세워갈 영혼이 세워지도록 기도로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나아가서 오늘 하나님의 은혜로 세워질 중직자들이 네 가지 기도 제목에 맞게 끊임없이 사역하도록 항상 합력하고, 중보기도 해 주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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