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건하려면 배우고 훈련받아야 합니다.

LA에서 사역할 때, 1년간, 교단 신학교 이사로 봉사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신학교는 입학생 감소와 신학교 정체성 약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당시 제가 이사회에 참석해서 제안했던 내용이 있었습니다. “신학교가 신학생을 양육하고 훈련하는 것도 소중하지만, 신학교를 졸업한 목회자, 현장에서 목회하는 목회자를 훈련하는 것도 병행해야 합니다.” 이유는 많은 목회자가 신학교를 졸업한 후, 배우고 훈련받는 자리에서 점점 멀어지고, 마침내 영적 Burn Out에 도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목회자도 배우고 훈련받지 않으면 발전하지 않고, 깊어지지 않고, 마침내 다람쥐 쳇바퀴 도는 목회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다양한 세미나나 인터넷 강의 등, 배우고 훈련받을 기회가 많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목회자가 대다수입니다. 문제는 목회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성도도 배우고 훈련받는 기회를 바르게 활용하지 못하며 신앙생활을 합니다. 교회마다 성경공부와 다양한 양육 프로그램이 있지만, 이를 통해 배우고 훈련받으려 하지 않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적어도 교회에서 제공되는 양육과 훈련 프로그램에만 참석해도, 우리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이제 돌아오는 화요일부터 나흘 동안 저녁 8시 30분에 온라인 제직 수련회가 있습니다. 특히 2021년 제직 수련회는, 지난 11월 첫 주에 바자 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돕고 섬겼던 교회 중, 세 교회 목사님과 담임 목사가 강사로 나섭니다. 주제를 보면, “충성 된 제직이 구해야 할 것, Pandemic 시대 제직의 역할, 제직의 영성, 제직에게 필요한 헌신”입니다. 힘들고 어려울수록, 바쁘고 분주해도, 교회를 섬기는 제직은 물론 모든 성도가 이 기간을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훈련받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건강한 교회는 제직을 비롯한 모든 성도가 영적으로 건강해야 합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제직과 성도들이 끊임없이 배우고 훈련받으며 날마다 더 성장해 갑니다. 이처럼 교회가 건강해야 가정이 평안하고, 사업터가 은혜롭고, 삶에 기쁨과 감사가 넘칩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더더욱 열정을 가지고 제직 수련회를 통해 배우고 훈련받는 시간이 되기를 원합니다. 나아가서 앞으로도, 끊임없이 계속 제직은 물론 모든 성도가 영적 배움과 훈련의 자리를 지킴으로, 나는 물론 가정을 굳건하게, 교회와 미래를 신실하게 가꾸어가는 승리가 있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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