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는 우리 삶에 많은 변화와 도전을 주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코로나-19 이전에는 서로 직접 만나고 접하는 Contact 문화였다면, 코로나-19 이후는 비대면, 영상으로 만나는 Untact 문화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교회도 과거에는 On-Line 예배라는 말이 생소했지만, 이제는 당연한 용어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코로나—19 이후, Off-Line 예배, 현장예배도 지혜롭게 준비해야 합니다. 아니! 이제 앞으로는 On-Line과 Off-Line 양방향 예배, Omni-Line 예배를 준비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카카오톡을 통해 서로 비대면으로 접촉하고 교류하는 것에 익숙해 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는 카카오톡은 물론, 다양한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서 소식을 주고받고, 성경공부에 참여하고, 구역모임을 모이고, 회의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준비해야 합니다. 여기서 준비는 단순히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실제로 다가올 현실에서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적극인 자세와 태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현실을 보면, 젊은 세대는 이미 화상 프로그램에 익숙해 있고, 배움에도 그렇게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갈수록, 새로운 것을 배우고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큽니다. 실제로 어른의 경우, 새로운 것을 배워도 자꾸 잊어버리고, 의도하지 않은 실수도 자주 합니다. 그래도 코로나-19 이후를 준비하려면, 새로운 화상 프로그램을 배워야 하고, 적응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교회는 적극적으로 교육하고, 실제 일상생활에서 화상 프로그램을 쓸 수 있도록 계속 도울 것입니다.

시도해 보면 그렇게 어렵지 않은데, ‘나는 못해! 이 나이에 무엇을 배워! 나는 그냥 안 할 거야!’ 부정적 생각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사람이 이처럼 마음을 닫으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조차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비록 실수가 있어도, 배우고자 노력하면, 새로운 관계를 맺어갈 수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 삶의 큰 자극제가 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저부터 배우고 노력해서 교회 회의는 물론 성경공부 등, 많은 사역을 Omni-Line으로 진행하려 합니다. 이에 두려워하지 말고, 새로운 것을 배우려는 열정으로 더 힘있게 한소망 교회를 함께 세워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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