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성도가 교회에 기도하러 들어갔는데, 마침 통성으로 기도하는 청년이 있어서, 청년의 기도 제목이 자연스럽게 들렸습니다. “하나님! 제게 100불만 주십시오!” 이를 들은 성도가 청년에게 100불을 주자, 청년이 “할렐루야!” 소리치며 교회당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러자 성도가 하나님께 이렇게 기도했다고 합니다. “하나님! 이제 이 예배당에 아무도 없습니다. 제 기도에만 집중해 주세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 중에서 내 사정에, 내 기도에 집중해 주길 원합니다. 문제는 하나님께서는 내게 집중해 주시길 원하면서, 나는 하나님께 집중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기도할 때에도 마음이 나뉘고, 말씀을 읽을 때도 다른 생각에 사로잡힐 때가 많고, 예배 중에도 마음이 분산되고, 찬양 중에도 찬양 가사에 집중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영적인 능력은 우리 마음과 뜻, 힘과 정성을 하나님께 집중함에서 시작됩니다. 그냥 어정쩡한 신앙생활과 하나님께 집중한 신앙생활이 같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부터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이 시작됩니다. 대림절은 바쁘고 분주한 중에도 주님께 집중해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리는 기독교 절기입니다. 집중하지 않고 그냥 기다리는 것은 기다림이 아니라 단지 버티는 것입니다. 버티는 삶에는 열매가 맺어질 수 없고, 삶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쁜 이민 생활 중에도, 우리가 주님의 오심에 집중해서, 주님의 오심을 기다린다면, 우리 삶은 세상에 함몰되지 않고, 영적인 정도를 힘 있게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쁜 연말이 시작되었습니다. 세상은 동창회, 송년회, 이런저런 다양한 모임으로 분주함을 부추깁니다. 물론 꼭 필요한 모임도 있겠지만, 내가 하나님께 집중하기보다 세상의 다양한 모임을 쫓아다니다 보면, 내 영적 집중도는 떨어질 것이고, 주님의 오신 성탄이 세상의 Holiday로 평가절하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쁘고 분주할수록! 더더욱 경성해서 주님의 오심을 집중해서 기다리고, 그래서 성탄을 통해 주시는 복되고 기쁜 하늘의 메시지를 풍성하게 누릴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어떤 사람이 교회에 기도하러 들어갔다.누군가 기도하고 있었다. “하나님 아버지 100달러만 주세요.100달러만 주세요”하고 말이다. 그래서 이 사람이 지갑에서 100달러를 꺼내서 기도하던 사람에게 주었다. 기도하던 사람이 “할렐루야”를 외치며 나갔다.그리고 이 사람이 의자에 앉았다. 조용히 두손을 모으고 기도했다. “하나님 이제 제 기도에만 집중해 주십시요.”

Categories: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