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함께 사역 재개에 동참해 주셔야 합니다.
기러기들은 이동할 때, V자 대형으로 날아갈 때가 많습니다. 기러기들이 V자 대형으로 줄지어 날아가면, 뒤따르는 새들은 50%가 줄어든 공기저항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래서 기러기들은 홀로 비행할 때보다, 함께 무리를 지어 비행할 때, 무려 71%의 거리를 더 날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특징은 동물의 이야기만이 아니라, 오늘 우리 삶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은 우리에게 삽 겹줄의 능력(전 4:12)을 강조하고, 사도 바울은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야 함(롬 8:28)을 말합니다.
이제 다음 주일부터 교회의 모든 사역이 팬더믹 이전으로 돌아가는 첫걸음을 내디딥니다. 2020년 3월 15일 주일부터 교회 사역이 전면 금지되었다가, 무려 16개월 만에 다시 교회 문이 활짝 열리는 것입니다. 물론 아직도 팬더믹이 완전히 종결되지 않았기에, 모든 교인이 한꺼번에 다 나올 수 없음을 이해합니다. 그러나 당회와 교역자는 물론, 우리 개개인이 교회 정상화를 위하여 조금 더 적극적으로 합력해야 하고, 그럴 때, 교회가 하루속히 제자리를 잡아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가 한 주간, 그동안 교회에서 못 뵈던 분들에게 전화나 메시지로 연락을 취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실 그동안 팬더믹 때문에, 매번 유사한 내용으로 통화하는 것이 불편해서 서로 통화하기가 많이 불편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서로에게 전화와 메시지로, 다시 예배를 같이 드리자고, 교회가 철저하게 방역하기에 비교적 안전하다고, 이제는 서로 동역하며 다시 교회를 세워가야 할 때임을 서로 격려하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합력하여 힘있게 사역을 재개하려면, 나부터 생각과 우선순위를 바꾸어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이 온라인 예배가 있기에, 주일 예배보다 다른 약속과 일정을 잡을 때도 있었고, 필요한 일을 주일에 할 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다시 주일은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날, 영적 재충전을 받는 날, 은혜받고 섬기는 날로, 우리 우선순위를 Reset 해야 합니다. 그렇게 한 주간 서로 연락하고 내 우선순위를 재설정할 수 있다면, 한 소망 교회는 다시 견고한 반석 위에 서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될 줄로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