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시간을 모아서!

릭 워렌 목사는 우리 인생을 세 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합니다. 하나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허송세월하면서 아무것도 남기지 못하는 낭비하는 인생입니다. 둘째로, 여행과 취미 생활, 자신을 가꾸기 위해 살아가는 소비하는 인생도 있습니다. 셋째로, 한 번뿐인 인생을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하나님을 위하여 살아가고, 주변 사람을 살리고 세우며 살아가는 투자하는 인생이 있습니다. 바쁘고 분주하지만, 나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무엇을 하며 보내야 할지, 이를 바르게 정립해야 함을 도전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는 이전보다 집에 있는 시간, 혼자만의 시간, 멈춘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처음에는 매우 답답하고 힘들었는데, 이제는 점점 익숙해져서, 생각지 않은 게으름과 무기력함이 몸에 배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는 중,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소중한 시간을 바르게 활용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꼭 해야 할 일도 못 하게 되면서, 중간중간의 시간, 소위 ‘자투리 시간’ 활용도 잘못하며 살아갑니다. 생각할수록, 아무것도 남지 않게 흘려보내는 시간이 하루에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마음에 ‘어쩔 수 없어! 모두 다 그럴 거야! 이 시간이 지나면!’ 변명과 합리화로 시간 활용을 더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혹자는, 운전할 때, 운동할 때, 요리할 때, 그 시간에 다른 한 가지 일을 더 하면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내며 살아가기도 합니다. 너무도 당연하지만, 지나간 시간은 되돌릴 수 없고, 허송세월한 만큼 내 인생도 줄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제부터라도 하루하루를 조금 더 신실하게 살아감으로 소비하거나 낭비하지 않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간은 돈이라고 말합니다. 오늘처럼 어려울 때, 누구도 돈을 이렇게 낭비하며 살아가지 않습니다. 어렵고 힘들수록 돈을 더 규모 있게, 계획성 있게 사용하듯, 하나님 주신 시간, 되돌이킬 수 없는 소중한 시간을 바르게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조금만 마음을 바꾸면, 조금만 생활방식을 바꾸면 얼마든지 좋은 습관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Pandemic을 겪으며, 이제부터라도 티끌같이 작은 시간을 잘 모으고 활용할 수 있다면, 많은 열매와 보람을 찾을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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