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같이 조금 더 조심해야 합니다.

최근 코로나-19 백신이 개발되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 비율은 지난 2020년 봄과 여름보다 훨씬 더 높습니다. 당시 4~5만 명이 확진자로 나와도 심각하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무려 다섯 배가 넘는 20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늘어가면서, 당연히 주변 지인 중 많은 분이 코로나-19로 인해 아파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체험하고 있습니다. 한 소망 교회도 지난 주일부터 현장 예배를 잠시 멈추고, 다시 온라인 예배 체제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1월 3일 주일, 확진자가 예배에 참석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3일 예배에 참석하신 후, 그 주 금요일인 1월 8일에 확진 판정을 받으셨습니다. 그래도 교회는 교인의 안전이 중요하기에, 고심 끝에 일단 주일 예배를 온라인 체제로 바꾸었던 것입니다. 한 소망 교회는 안전을 위해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Pandemic 전 두 번 드리던 주일 예배를 세 번으로 확대한 이유는, 가능하면 현장 예배를 드리는 분들이 흩어져야 더 안전할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었습니다.

나아가서 새 가족부의 헌신으로 발열 확인, 예배부의 수고로 예배 참석자가 정해진 자리에 앉도록 돕는 안내, 예배 후 다른 출입구로 빠져나가도록 안내하고, 3번 드리는 주일 예배 후 매번 철저한 방역, 등,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온라인 예배 전환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문제는 교회가 아무리 열심히 방역하고 조심해도, 교인 개개인이 부주의하면, 그 여파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상식이 되었지만, 다시 경각심을 가지고, 예배 참석자는 반드시 마스크를 계속 착용해 주셔야 하고, 사회적 거리 두기도 지켜주셔야 하고, 새 가족부와 예배부의 안내를 충실하게 따라 주셔야 합니다.

또한, 교회가 성도분들 개개인의 주중 움직임을 알 수 없기에, 주중에 타 주에 출타하신 경우, 몸이 불편하신 경우, 기저 질환이 있으신 경우는 각자가 알아서 온라인 예배에 참석해 주셔야 합니다. 이번 일로 인한 안타까움도 크지만, 달리 해석하면, 이를 통해 조금은 해이해지고 느슨해진 태도를 고치라는 작은 경고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불편하고, 불안함도 있지만, 우리는 이번 일을 더 조심하라고, 더 꼼꼼하게 챙기라고, 더 사모함으로 예배 자리를 찾으라고 주신 수업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 오는 1월 24일(주일)부터 다시 현장 예배를 재개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와 사랑하는 교우들의 안전을 위해서, 나부터 더 조심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가져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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