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이 삶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2020년 대림절은 11월 29일(주일)부터 네 주 동안 이어집니다.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육신을 입고 오심, 그리고 훗날 천사 장의 나팔 소리와 호령으로 이 땅에 임하실 재림을 기다리는 절기입니다. 대림절(Advent)은 손님을 기다린다는 의미가 있는데, 여기서 손님은 당연히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뜻합니다. 우리는 공항이나 기차역에서 손님을 기다릴 때, 온 마음을 다하여 손님을 기다립니다. 이유는 기다리는 손님을 놓치지 않고, 실수하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연말이 되면, 세상은 추수감사절로 시작하여 성탄절에 이르기까지 주님을 기다리지 않고, 사람들이 서로 즐거워하며 보내는 시간으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연말은 일 년 중 거룩함과 세속적 사고가 가장 강하게 충돌하는 시기가 되었습니다. 추수감사절이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제정되었고, 성탄절이 주님의 오심을 기념하고 찬양하는 절기인데, 세속적 개념이 기독교적 두 절기를 침해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거룩함보다 세속적 사고가 더 세상을 지배하는 것처럼 보일 때도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추수감사절과 대림절, 성탄절은 모두 하나님 말씀인 성경에 기초하고 있고, 이는 연말에 세속적 사고가 아니라, 하나님 백성이라도 성경을 토대로 연말을 맞이하고, 하나님 주시는 새로운 한 해를 맞아야 한다는 도전입니다. 연말에 세속적 사고가 더 강해짐은 그만큼 기독교인이 성경적 사고를 더 강하게 지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하나님을 믿는 우리 자녀들조차 연말을 세속적으로 보내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시간이 갈수록, 세속적 사고가 더 굳어져 감에 있습니다.

작고 연약하지만, 우리라도 연말을 성경적 사고로 살아가며, 성경적 사고로 새해를 맞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대림절에 주님의 말씀과 은혜에 깊이 집중해야 하고, 주님의 오심이 바로 나를 위해 오셨음을 확신하며 연말을 보내야 합니다. 그렇게 성경적 사고로 연말과 새해를 맞이할 때, 하나님께서 때마다 일마다 우리를 가르쳐주시고 말씀을 생각나게 하시며 이끌어주실 것입니다. 올해 연말을 성경적 사고로 보내야 세속적 사고를 이길 수 있고, 마침내 우리는 물론 우리 자녀들의 장래가 더 밝아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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