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교회 돕기 바자 회에 동참이 필요합니다.

“한 건물 두 교회 부쩍 늘어!” 이는 지난 10월 20일, 미주 한인을 위한 모 일간지에 실린 기사 제목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교회가 재정 적자와 성도 수 감소로 폐쇄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그래서 LA 한인타운에서는 “한 건물 = 한 교회” 개념이 깨져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문에 공개된 교회 Sub Lease 광고만 20여 개가 넘는 실정입니다. 안타깝게도! 세계적 Pandemic으로 인해 교회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고, 생존을 위한 몸부림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신문에 기사화되지 않았지만, 이런 어려움은 또 다른 한인 밀집 지역인 뉴욕과 뉴저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많은 교회가 미국 교회 또는 학교에서 예배드리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예배 자체를 드릴 수 없게 되었습니다. 재정 부족으로 또 다른 예배 처소를 구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또한, 인력 부족과 경험이 없어서 잘 준비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도 쉽지 않습니다. 안타깝게도! 생존의 위협에 처해 있는 교회가 적지 않고, 이에 따라서, 목회자는 물론 성도들의 삶도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11월과 12월은 추수감사절과 성탄절이 있고, 한해를 정리하는 시기이기에 가장 풍성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2020년, 올해는 상황이 너무도 달라졌기에, 당회는 우리도 연약하지만, 힘을 합쳐서 지역 교회를 돕기로 하고, 여 선교회에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 1 여 선교회는 교회 활성화를 위해 나름대로 준비한 사역이 이미 있었고 그 외, 다른 여 선교회 헌신자들의 수고와 협조, 노력과 사랑으로 다양한 반찬과 물품들로 바자 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퍼지고 있고, 뉴저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손을 펴고 마음을 열어서 준비한 바자회에 적극적으로 합력해 주시고, 동참해 주시길 바랍니다. 당회는 수익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교회를 선정하여 돕고 섬길 것입니다. 점점 추워지고 차가워지고 있는데, 작은 사랑과 관심을 모아서 지역 교회를 돕고, 섬기는 것이 교회의 본분이라고 확신합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수고하신 여 선교회 한분 한분의 헌신과 한소망 성도의 동참으로 지역 교회가 조금이라도 위로를 얻고, 많은 열매가 맺어가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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