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400년간 노예로 살던 이스라엘을 출애굽 시키기 위해서, 호렙산에서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과거 애굽의 왕자였던 모세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때, 그의 나이 80세였습니다. 이미 40년간 도망자로, 평범한 목동으로 살아왔기에, 하나님의 부르심에 모세는 적잖게 놀랐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나는 할 수 없어요! 말이 어눌해요!’ 자신의 삶을 바꾸려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모세가 자신을 바꾸어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을 때, 모세는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었고, 위대한 업적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지금 내가 이 땅에서 호흡하며 살아감은 아직도 내가 하나님을 위하여서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지금의 내 모습보다, 나를 바꾸고 새롭게 해야, 하나님 주신 소명을 더 힘있게 감당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터널을 지나고 있습니다.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깨고, 코로나-19는 초기보다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 더는 코로나-19가 끝나기를 기다리기보다, 내 삶을 바꾸어서, 코로나-19로 힘든 현실에 적응하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충격적이지만, 이제 세상은 절대로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이 현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활과 문화, 인간관계, 신앙생활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다 바꾸어야 합니다. 생각할수록, 두렵고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인력으로 코로나-19를 이길 수 없고, 코로나-19 이전으로 돌이킬 수 없다면, 나를 바꾸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익숙하지 않지만, 온라인 문화에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합니다. 젊은 층은 물론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많은 분이 ‘못한다! 어렵다!’ 말씀하심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이제는 나를 바꾸어야 할 때입니다.
힘들지만 내가 나를 바꾸어서 내 삶이 달라지고, 주변 사람에게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고, 하나님 일에 더 힘있게 함께할 수 있다면, 많은 것을 바꾸어야 합니다. 교회는 온라인으로 사람을 만나 교제하고, 설교와 강의를 듣도록 도우려 합니다. 문제는 아무리 좋은 도움이 있어도, 내가 나를 바꾸려는 결단과 노력이 먼저입니다. 더는 부정적인 생각, 시도도 해보지 않고 안 된다는 선입견과 고집을 내려놓고, 나를 바꾸어서 남은 인생 더 하나님 일을 힘있게 감당해 나갈 수 있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