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 뉴저지 주지사가 교회를 다시 열 수 있지만, 건물의 수용인원 25% 또는 50명 내외로 제한을 두었습니다. 그리고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을 전제로, 점차 야외 모임도 늘려 갈 것을 공표했습니다. 지난 3월 15일부터 시작된 On Line 예배는 오늘로 14주가 되어서, ‘언제 우리가 함께 모였나! 언제 함께 예배드렸나! 언제 함께 친교 하며 교제했나!’ 기억이 아련한 지경이 되었습니다.
최근 많은 성도가 ‘언제 교회에 갈 수 있는지!’ 문의해 옵니다. 목사로서 성도들 모두가 너무도 많이 뵙고 싶고 그립습니다. 실제로 성도님들은 주일 예배 영상과 한소망 만나를 통해서, 매주 목사를 보고, 그 음성을 듣지만, 목사는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우리 성도들이 많이 보고 싶지만, 문제는 ‘얼마나 빨리 모이는가? 주중 예배를 언제 재개할 것인가? 언제 소그룹 모임, 구역모임을 재개할 것인가?’ 이보다, ‘안전하게 그리고 지역 사회에 본이 되게 사역을 시작함이 더 중요함을” 절감합니다. 이를 위해 당회는 교회 활동 재개를 위한 Road Map을 설정하여 준비 중입니다.
구체적으로, 성도들을 만나기 전, 방역과 소독, 깨끗한 환경을 확보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그리고 예배 숫자를 조정해서, 성도들이 분산되어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 외에도 교회에 예배드리러 오는 성도님들이 꼭 기억해야 할 사항들도 꼼꼼하게 준비 중입니다. 이유는 어려움을 겪고 다시 예배드리는 데, 안전해야 하고, 나아가서 교회가 사회적으로 본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마냥 늦어지지 않을 것이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서두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아가서 단순히 예배당이 열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도님들 각자가 ‘새롭게 재개된 신앙생활을 어떻게 준비하고 임할 것인가?’ 바른 영적 준비입니다. 어려움을 겪었기에, 더 사모함으로, 더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예배드릴 준비가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더 하나님 백성답게 이 악한 세상에서 믿음으로 승리하겠다는 영적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렇게 성도 각자가 영적으로 신앙생활 재개를 준비하고, 교회가 안전과 본이 되도록 준비함이 합쳐진다면, 한소망 교회는 더더욱 든든히 서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