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소망 교회는 많은 분의 헌신과 수고로 다양한 구제 및 섬김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두 번에 걸쳐 전 교인에게 사랑 나눔 물품을 전달했고, 지역 사회도 여러 곳(티넥 시, 소방서, 경찰서, 병원 2곳, 요양원 3곳, 응급 의료 센터, 어려움 네 교회 등)을 도왔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 교회가 교회로서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이를 위해 당회와 성도들의 헌신과 수고가 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우리 교회가 지원하는 브라질 파울로 유 선교사님의 소식을 듣게 되었습니다. 현재 브라질은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고, 미국과 러시아 다음으로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게다가 의료 시설이 낙후되어, 환자가 병원 복도에서 죽어가는 경우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 파울로 유 선교사님과 동역하는 사역자 중에도 사망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아마존 지역은 너무 빈곤해서, 말 그대로 하루 벌어 하루 먹고 사는 삶이어서, 코로나-19로 인해 격리해야 함을 알면서도 생존을 위해 일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파울로 선교사님은 지금 안식년 중인데도, 어려운 현지를 돕고 섬기기 위해서 6월 6일에 브라질 마누우스로 돌아가려 준비 중입니다. 미국과 다른 엄청난 위험요소가 많고,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지만, 하나님 주신 사명감으로, ‘어려움 없이 마나우스로 들어가게 해 달라!’ 기도 요청까지 해 오셨습니다. 정말 가슴이 찡하고, 부끄럽고, 뜨거움도 함께 일어났습니다. 그런데 현재 우리 교회가 돕는 선교지는 월드 비전과 네 곳(브라질, 온두라스, 페루, 태국)인데, 지역마다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이에 지금 우리 삶도 힘들고 어렵지만, 우리가 함께 손을 펼 수 있기 원합니다. 우리도 힘들지만, 네 곳의 선교지와는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십시일반으로 정성과 사랑을 모아서, 선교부를 통해, 네 선교지로 정해진 선교비와 함께 우리의 마음을 전달하기 원합니다. 예레미야 23:23 절은 “나는 가까운 데에 있는 하나님이요, 먼 데에 있는 하나님은 아니냐?”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가까운 곳에 손을 펴는 동시에, “멀리 있고 우리가 잘 모르는 곳에도 손을 펴라!” 명령합니다. 아직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이 크지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심장으로 손을 펴서, 가까운 곳, 먼 곳을 함께 돕는 삶이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