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는 우리 삶의 반경을 이전보다 훨씬 더 좁게 만들었습니다. 공간적 반경은 물론이고 관계적 반경까지도 매우 좁아졌습니다. 반면에 가족과 공간적으로, 관계적으로 더 가까워졌습니다. 바쁜 이민자의 삶을 살아가면서, 과거 그 어느 때보다, 가족이 함께 있는 시간이 가장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가깝게 지내는 중, 갈등과 언쟁도 발생할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가정 폭력이 늘어났다는 기사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코로나-19도 힘들고 어려운 데, 가족관계까지 깨지는 것은 참으로 생각도 하기 싫은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므로 이 어려운 시간에 가족이 서로 더 돈돈하게 지내려면, 서로를 칭찬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칭찬은 엄청난 크기의 범고래도 춤추게 하는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나를 가장 잘 아는 가족의 칭찬은 다른 누구의 칭찬보다 훨씬 더 큰 능력이 있습니다. 용기와 격려, 어려움을 이기는 큰 이유가 될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칭찬하려면 가족 각자가 서로의 좋은 면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죄인인 인간은 누구나 단점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선하게 빚어주신 장점도 모두에게 있습니다. 갈등과 다툼은 좋은 점은 잃어버리고 나쁜 점에만 주목하기에 일어납니다. 주님께서 죄인인 우리를 사용하시고 격려하심은, 주님도 우리의 죄와 허물보다, 좋은 점을 더 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힘들고 어려울수록, 우리가 부모와 자녀의 좋은 점을 먼저 보고, 찾으려는 노력과 시각이 꼭 필요합니다.

두 번째로, 가족이 서로 긍정적인 언어로 칭찬해야 합니다. 사람의 말은 좋은 의도로 말했다고 그것이 다 유익한 것이 아닙니다. 욥기에서 욥의 세 친구, 소발과 빌닷 엘리바스가 욥에게 말은 대부분 옳은 말이었지만, 오히려 욥을 더 아프고 힘들게 했습니다. 이유는 긍정적이지 않고 부정적인 말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어렵고 힘들수록, 긍정적인 말이 칭찬으로 이어지고 가족 간에 더 나은 관계를 만들어감을 항상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Categories: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