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에 퍼져가는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신문과 방송을 보기가 두려울 지경입니다. 모든 소식이 긍정적이고 낙관적이지 않고,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이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더 충격적인 것은 악화로 가는 속도가 하루가 다르게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우리 삶이 점점 위축되고, 고립되고, 행동반경이 점점 좁아져 가고 있습니다. 모이기를 힘써야 할 교회조차, 모임을 점점 줄여서 교육부 예배, 구역예배, 성경공부, 선교회, 기타 친교 모임에 이르기까지 줄줄이 취소되고 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누구를 찾아가지도 못하고, 누군가 찾아오는 것도 반갑지 않습니다. 마침내 우리는 주변 사람과 심적 거리가 점점 멀어지고, 소원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나와 하나님과 영적 거리는 어떻습니까? 만일 상황이 좋지 않기에, 하나님과의 영적 거리도 점점 멀어진다면, 이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과 영적 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가까워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성도는 세상이 위기일수록! 더 하나님과 영적 거리가 가깝도록 바른 선택을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코르돌라 누수바움은 “결정하지 않으면 남은 것만 먹는다. 때로는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을 수 있다!” 말했습니다. 위기 상황인 지금, 더 하나님과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상황 때문에 하나님과 멀어진다면, 내게 남은 것은 고사하고, 아무도 남아 있지 않은 아픔을 겪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살면서 상황 때문에, 정말 하고 싶어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할 수 있는 데, 상황 때문에 하지 않는 것은 지혜로운 모습이 아닙니다. 신명기 4:4절은 “오직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 붙어 떠나지 않은 너희는 오늘까지 다 생존하였느니라.”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붙어 있는 영혼, 영적으로 가까운 영혼을 생존하게 하십니다. 비록 상황은 좋지 않아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과 영적 거리가 더 가까워지는 선택을 통해, 한주도 승리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