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한국의 유명 목회자가 신년 제직 모임에서 “담임 목사를 바꾸자!” 제안했습니다. 그 목회자의 취지는 교회가 진정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라면 예수님을 담임 목사로 모시자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예수님이 빠진 채, 목회자와 교회 중직자, 특징적인 프로그램과 전통이 교회를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주인되심이 약해져 가기에, 교회의 문제도 점점 늘고 있습니다.

교회는 물론 우리 인생에서 “주인이 누구인가?” 이는 참으로 중요한 문제입니다. 사 43:1절은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말씀합니다. 현대 교회와 기독교인의 문제는, 이처럼 “주인이 누구인지!” 바른 인식을 잃어버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2020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달력이 새롭게 되었다고, 해가 바뀌었다고 모든 것이 다 새롭게 바뀌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으로 더 나은 2020년 새해를 맞이하기 원한다면, 우리 내면에서 “내 주인이 누구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바로 설정되어야 합니다. 나도 모르게 나를 주관하고 있던 거짓 주인들을 먼저 내려놓고, 내 인생의 참 주인이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올해 우리 앞에는 참으로 많은 일이 전개될 것입니다. 때로 기쁘고 즐거운 일, 때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래도 한소망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또한, 내 인생의 주인도 하나님이시고, 우리 자녀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부족해도! 우리가 하나님을 내 주인으로 인정할 때, 하나님께서 2020년 한해도 우리보다 앞서가셔서 장애물을 제거하시고, 시온의 대로를 열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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