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에서 사역할 때! 종종 묻지 마 폭행 사건에 관한 기사를 접했습니다. 아무런 관계도 없는데, 모르는 사람이 노인층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는 끔찍한 사건을 말합니다. 통계를 보면, 묻지 마 폭행 사건을 통해 생명을 잃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묻지 마 폭행은 현대인이 깊이 생각하지 않는 성향, 우발적이고 감정에 치우친 삶이 빚어낸 비극적 범죄입니다. 그래서 일본어로 묻지 마 범죄를 ‘토오리마지켄,’ 지나가는 악마의 사건으로 부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인간은 생각하지 않으면, 범죄에 빠지고, 마침내 나 자신과 주변 모두를 아프게 할 수밖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초대 왕 사울이 다윗을 죽이려 했습니다. 이유는 골리앗 전쟁 후,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이 죽인 자는 만만이다.” 노래를 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위해서 목숨을 걸고 골리앗과 싸운 다윗의 공을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다윗이 자기 딸을 책임지는 사위였지만, 사울은 이것도 전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깊이 생각하지 않고 살았기에,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왕권을 사울에게서 다윗에게 넘겨 주셨습니다.

프랑스인 폴 부르제(Paul Bourget)은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말했습니다. 사람은 깊이 생각하고 살아야,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분별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생각하지 않으면, 자기 마음대로, 자기 사는 삶의 환경대로, 자기 성격대로 살아서 모두를 힘들게 합니다. 문제는 생각하되, 무엇을 기준으로 생각할지를 바로 정해야 합니다. 사람이 세상적 기준과 내 자아를 중심으로 생각하면 그 결과는 참혹할 수 있습니다. 반면에 성경적으로, 하나님 마음을 품고 생각하면 그 삶의 모습과 결과는 생명을 살리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3:17절은 “이는(성경은)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말씀합니다. 성경만이 죄인인 인간을 하나님 사랑으로 이끌 수 있고, 온전하게 하고, 선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생각하며 살아가야 하되, 반드시 성경에 기초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항상 마음에 하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하나님께서 무엇을 기뻐하실까? 생각하며 살아가는 신실함이 있기 원합니다.

Categories: 칼럼